건설업 불황으로 임금체불 급증…부산 노동단체 개선 촉구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4.30 17:04
수정2025.04.30 17:25
[건설업 근로자 (사진=연합뉴스)]
부산 지역의 임금 체불 금액이 전국 평균보다 가파르게 증가한 가운데 노동단체가 1일 노동절을 앞두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30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금 체불 금액은 2조448억원이며 이 가운데 부산은 1천70억원입니다.
2011년과 비교했을 때 체불임금 증가율은 전국 평균 88%지만 부산은 128%로 나타났습니다. 신고 건수의 경우 전국은 19만4천915건이고 부산은 2만1천896건입니다.
부산은 임금 체불 신고 건수와 체불 노동자 수도 전국 평균치의 두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건설업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체불임금 중 약 30%인 312억원가량이 건설업체에서 체불된 것입니다. 부산에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많은 점 역시 높은 임금 체불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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