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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순익 7140억원…수수료 덕에 10.7%↑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4.30 16:26
수정2025.04.30 16:35

[NH농협은행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6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4천758억원으로 6.41% 늘었습니다.

농협금융은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으나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천211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5%p(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천655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4%p 감소한 197.8%를 기록했습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를 기록해 1년새 0.16%p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0.04%p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ROA, ROE는 각각 0.59%, 9.16%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7%p, 1.18%p 높아졌습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천544억원이며, ▲NH투자증권 2천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커져가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윤리 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해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 보험 신속 심사·지급,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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