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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美 B-1B 전략폭격기, 무슨 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30 15:45
수정2025.04.30 15:46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B-1B(제일 앞)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주일 미군이 관리하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공항 활주로가 미군 항공기 기체 문제로 29일 저녁 1시간가량 폐쇄됐다고 3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방위성 지역 방위국은 미군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B-1B 전략폭격기가 활주로에서 꼼짝 못 하고 있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중 하나인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천㎞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립니다. 



지난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도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미사와에는 이달 중순부터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이 관리하지만 미군과 자위대, 민간 항공기가 모두 사용하는 미사와공항 활주로는 전날 저녁 6시30분께부터 1시간가량 폐쇄됐으며 이에 따라 미사와공항과 하네다공항을 오가는 일본항공(JAL)의 항공기 2편이 결항됐습니다. 

한편, B-1B의 주일 미군 기지 전치 배치는 대북 압박 효과와 중국 견제를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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