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신속히 제출할 것"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30 14:50
수정2025.04.30 1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2차 정정요구와 관련해 "신속히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상윤 IR 팀장(전무)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련 질문에 "2조3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현재 정정신고서를 작성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무는 "신주 배정 기준일, 최종 발행가액 확정일, 유상증자 청약일 및 주금 납입일 등 주요 일정도 변경될 예정"이라며 "해당 변경 사항은 공시 등으로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줄이겠다고 정정 신고했습니다. 아울러 나머지 1조3천억원은 한화그룹 3개사를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정정신고에도 유상증자 전후로 계열사인 한화오션 지분 매매한 것과 관련한 설명에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기재 수준이 미흡한 점이 있다며 2차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한 전무는 이와 관련해 "주주 소통이나 계열사 간 거래 등에 대해 소명한 부분들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수리되는 것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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