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표 "2500만 전 가입자 유출 상정 대비"…벌써 7만명 이탈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30 14:20
수정2025.04.30 14:40
[앵커]
유심 해킹 사태가 벌어진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SKT의 미흡한 대응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정대한 기자, 유영상 SKT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유 대표는 알뜰폰을 포함해 SKT 망을 사용하는 2천500만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는 점에 동의하냐'는 질의에 대해선 "그렇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그룹 사장단의 유심 교체 여부에 대해선 누구도 유심을 바꾸지 않았다며 유심보호 서비스만으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심 확보 상황에 대해선 "다음 달 중 500만 대, 6월 중 추가로 500만 대를 확보할 것"이라며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해지 위약금이 면제되면 SKT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얼마나 이탈했습니까?
[기자]
하루에만 3만 명씩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지난 28일부터 어제(29일)까지 이틀간 7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미흡한 대처에 실망한 가입자들의 이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SKT와 나머지 통신사 간 가입자 수 격차가 큰 만큼 당장은 1위 자리가 흔들리진 않겠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를 내사하던 경찰은 전담팀을 마련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22명 규모로 팀을 편성해 집중 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유심 해킹 사태가 벌어진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SKT의 미흡한 대응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정대한 기자, 유영상 SKT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유 대표는 알뜰폰을 포함해 SKT 망을 사용하는 2천500만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는 점에 동의하냐'는 질의에 대해선 "그렇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그룹 사장단의 유심 교체 여부에 대해선 누구도 유심을 바꾸지 않았다며 유심보호 서비스만으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심 확보 상황에 대해선 "다음 달 중 500만 대, 6월 중 추가로 500만 대를 확보할 것"이라며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해지 위약금이 면제되면 SKT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얼마나 이탈했습니까?
[기자]
하루에만 3만 명씩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지난 28일부터 어제(29일)까지 이틀간 7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미흡한 대처에 실망한 가입자들의 이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SKT와 나머지 통신사 간 가입자 수 격차가 큰 만큼 당장은 1위 자리가 흔들리진 않겠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를 내사하던 경찰은 전담팀을 마련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22명 규모로 팀을 편성해 집중 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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