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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1분기 실적 호조…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8.2% 증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30 14:08
수정2025.04.30 14:10

[동원F&B 로고(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동원F&B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 1천948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540억원입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천677억원, 348억원으로 각각 7.9%, 8.5% 늘었습니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이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됐습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가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동원홈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1%, 3.1% 증가했습니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습니다. 동원F&B,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국내외 식품 4개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Global Food Division)’으로 묶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룹 전체적으로도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식품 계열사와의 유연한 협업으로 신규 K푸드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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