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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 예금·대출 금리 나란히 하락…예대금리차 7개월째 확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30 12:00
수정2025.04.30 12:02

[자료=한국은행]

3월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3월 대출금리는 연 4.36%로 2월과 비교해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0.07%포인트 내린 2월과 비교해 하락 폭도 커졌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금리는 연 4.32%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렸습니다.

3월 가계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연 4.51%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5.50%→5.48%)과 전세자금대출(4.09%→3.99%)이 각각 0.02%포인트, 0.1%포인트 내렸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4.23%에서 4.17%로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3.9%포인트 내리며 57.9%를 기록,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내린 88.2%를 나타냈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2.97%에서 2.84%로 0.1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2%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습니다. 7개월 연속 확대입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 역시 2.24%포인트에서 2.25%포인트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37%포인트 내린 10.85%, 신용협동조합은 0.01%포인트 오른 5.06%, 상호금융은 0.01%포인트 오른 4.85%, 새마을금고는 0.35%포인트 내린 4.6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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