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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사진=연합뉴스)]

오는 9월 중국 하이난에서 수만명 규모 K팝 콘서트가 예정돼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요계 제작자들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9월 26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약 4만명 규모의 대형 K팝 공연인 '드림콘서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는데,공연 출연진은 현재 조율 중입니다.

드림콘서트는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K팝 콘서트로, H.O.T., 젝스키스, 동방신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BTS)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하이난성에서 예정된 드림콘서트는 중국이 2016년께부터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한한령을 적용한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리는 K팝 공연입니다.

앞서 최근 한국 국적의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이 중국에서 투어를 열었고,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팬 미팅을 개최하면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으며, K팝 아이돌 그룹 이펙스도 다음 달 중국 푸저우에서 단독 콘서트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행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여서 파급력이 큰 수만 명 규모 공연이 실현되는 지가 중국 재진출의 가늠자로 여겨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