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AI에 5년간 200조 투자…AI 컨트롤타워 '미래전략부' 신설" [대선 2025]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30 11:31
수정2025.04.30 13:34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년 동안 20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한 후보 대선 캠프 미래성장위원장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와 반도체로 세계적 첨단강국 대한민국’ 공약 발표회를 열고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핵심 과제 중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분야는 인프라 조성 분야입니다.
한 후보는 "가장 시급한 것은 AI 컴퓨팅 인프라"라며 "전국 5개 권역에 AI 학습용과 추론용 인프라로 구분해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산 NPU(신경망 처리장치) 기업과 수요 기업에 대한 투트랙 지원과 함께, AI 개발자를 위한 국산 NPU 통합 최적화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는 또 "70조 원을 투자해 AI와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에너지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원전 중심의 안정적인 전력망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I와 관련한 정부 부처 신설도 공약했습니다.
한 후보는 "'미래전략부'를 신설해 기업의 CAIO(최고AI책임자)와 유사한 국가 CAIO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국가 CAIO는 민간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AI·반도체 산업정책실'을 만들어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반도체 분야의 인재 육성 방안도 내놨습니다.
매년 200명 규모의 국내외 AI 인재와 민관 매칭을 통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학위과정 확충, 기초연구센터 설립, 병역특례 확대, 순수과학 국가장학생 제도 신설, 유연한 노동체계 도입 등을 공약했습니다.
한 후보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쟁에 부합하는 유연한 노동체계를 도입하겠다"며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제외된 반도체특별법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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