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넵튠 인수…1650억원 투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4.30 10:48
수정2025.04.30 10:48
크래프톤이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 기업 넵튠 지분을 전량 사들이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해 온 넵튠 지분 39.37%를 1천65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기존에 넵튠 지분 3.16%를 보유 중이던 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넵튠 지분 42.53%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됩니다.
크래프톤은 정욱 대표(5.30%)와 강율빈 대표(3.14%) 등 주요 주주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우선매수권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을 받고 오는 6월 30일 해당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넵튠은 2012년 설립된 게임 회사로 '고양이 스낵바', '우르르 용병단', '무한의 계단' 등이 넵튠의 주력 게임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997억원) 대비 22.0% 증가한 1천216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2023년(22억원)과 비교해 네 배 이상 급증한 9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순이익은 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넵튠에 19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0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천935억 원을 추가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넵튠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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