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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20원대 후반대로 하락…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30 10:22
수정2025.04.30 10:23


달러-원 환율은 30일 무역 갈등 완화 기대 속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9분 현재 1천429.6원에 거래 중입니다.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9원 하락한 1천433.4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천420원대 후반까지 내렸습니다.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9일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2를 기록 중입니다.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7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천9.59원보다 4.85원 낮은 수준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0.10% 내린 142.24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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