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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뿔난 이용자들…이틀새 7만명 갈아탔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30 07:02
수정2025.04.30 09:21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이용자 약 7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어제(29일) SKT 가입자 3만 5천90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3만 4천143명이 갈아탔는데, 합치면 이틀간 7만 34명이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탄 셈입니다.

이틀간 SKT에 신규가입한 인원은 1만 1천991명으로, 이틀간 가입자는 5만 8천43명 줄었습니다.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T는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지난 2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각각 신고했습니다. 



해킹에 따른 우려가 커지자 SKT는 지난 28일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SKT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이 회사 가입자 960만명,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40만명이 각각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총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SKT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메인 서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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