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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9년만에 열린 '中 빗장'…엔터주 고공행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30 06:51
수정2025.04.30 07:54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29일) 애프터마켓의 경우 정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정규장에서 상승세가 돋보였던 스튜디오드래곤, JYP엔터 등 엔터주의 상승폭도 유지됐는데요.

엔터주 중에서도 최근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하이브, 실적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하던 영업이익에는 30%가량 밑도는 수치라 아쉽긴 합니다.



전문가들은 2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올해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공백 없이 이어질 예정이고, 미국에서 꾸준히 팬덤 성장을 증명하고 있는 세븐틴 등의 성장세가 가파르단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입니다.

하이브뿐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K팝 엔터주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밀어붙여 온 자동차 관세에서 한발 후퇴할 조짐을 보이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과 달리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더 키우더니 그대로 빨간불 유지하며 장을 마쳤는데요.

코스피 상장사 살펴보면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0.18% 상승한 5만 5900원에 마감했고, 1위부터 5위 사이에서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0.49%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58%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5% 올랐고, 완성차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1.90%, 2%대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상장사 시총 상위 순입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급감한 실적에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큰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요.

유의미한 유럽 시장 매출 반등이 확인되는 등 실적 개선이 선행된 이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에코프로비엠 1.91%, 에코프로도 0.19%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 제약 바이오 업종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았습니다.

알테오젠 1.26%, HLB는 2.35% 상승하며 5만 6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잠시 후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국내 증시가 어떻게 반영하는지, 프리마켓에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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