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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성 장관 방한…HD현대重·한화오션 잇따라 방문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30 06:28
수정2025.04.30 07:12

[조현동 주미대사가 23일(현지시간)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및 한미동맹 강화를 논의했다. (주미대사관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오늘(30일) 방문합니다.



방산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오늘 입국해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펠란 장관은 양사 경영진들을 만나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모두 현장에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며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왔습니다.

펠란 장관은 방한 전 지난 28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조선소를 둘러보고,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미군 함선의 공동 정비 등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방일 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한 인터뷰에서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결하다"라면서 "세계 조선업계 2위인 한국, 3위인 일본과 하나가 돼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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