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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째 가장 비싼땅 1위 명동 이곳…평당 6억 육박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30 06:07
수정2025.04.30 07:27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4.02%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13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늘(30일) 결정·공시했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말합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02%입니다. 지난해 1.33%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입니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지가가 오른 가운데 평균 변동률(4.02%) 이상으로 상승한 곳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5곳입니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받아 개별공시지가 또한 일정 수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결정한 '2025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개별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정해집니다.

개별지 86만1300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5만1037필지(98.8%)이고 하락한 토지는 5273필지(0.6%)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2618필지(0.3%)이며 신규토지는 2372필지(0.3%)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당 1억8050만원입니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5억9565만원에 달합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30원을 기록했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의가 있으면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로 온라인 제출하거나 해당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우편·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됩니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의 재조사가 이뤄집니다.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입니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합니다. 감정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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