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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협상 타결된 국가 있다"…한미 협상, 대선 전 윤곽 가능성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30 05:49
수정2025.04.30 06:16

[앵커]

관세 협상을 끝낸 1호 국가가 나왔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 관세 협상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동필 기자, 협상을 타결한 나라,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로선 인도가 유력합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현지시간 2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상호관세 협상을 완료하고 상대국 총리, 의회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도 해당국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는데, 인도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기자단에 "인도와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고,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요.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인도와 우리는 매우 근접해 있다"며, "인도는 높고 많은 관세가 있기에 협상이 더 용이하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에 대한 언급도 나왔죠?

[기자]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취임 100일 경제브리핑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리와의 협상 윤곽 근거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협상 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국가들로 한국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을 꼽았는데요.

한국과 일본의 선거로 협상 체결이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이들 정부는 선거 전 무역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걸 원한다"며 일축했습니다.

다만 이는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7월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우리 정부 설명과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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