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오늘(29일) 오후 우리나라를 찾아 재계 인사들을 만납니다. 



이번 방한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윤하 기자, 트럼프 주니어 입국했나요? 

[기자] 



트럼프 주니어의 도착 시간을 포함한 모든 방한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늘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한 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세계 계열 호텔인 조선팰리스에서 하루 묵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방한은 1박 2일 짧은 일정으로 국내 정부 정치권 인사와의 만남은 예정에 없고, 재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대기업 총수 20여 명과의 만남은 내일(30일) 순차적인 개별 면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는데요. 

재계는 정 회장에게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누구와 만나 어떤 논의를 하나요? 

[기자]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 여부, 그리고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다만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해외 일정 중으로 이번에는 만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업고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입김을 행사하며 막후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