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트램·자동차 충전하는 '수소 기지' 구축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9 16:37
수정2025.04.29 16:40

[울산서 달리는 수소트램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에 전국 최초로 수소 트램과 자동차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수소 기지'가 구축됩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수소전기차 전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이 사업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 주차장,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소 충전기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울산시는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협의를 거치는 등 준비를 해왔고, 이번 사업에는 수소 전문 공급업체 어프로티움도 참여합니다.
울산시는 이들 기관·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83억원(국비 47억원, 시비 36억원)을 투입해 남구 매암동 옛 울산항역 자리에 복합기지를 구축합니다.
수소 압축·저장·충전·냉각 설비, 운전 모니터링 설비, 부대시설 등이 조성되는 전국 최초의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소 트램을 비롯해 버스·승용차 등 상용차, 특수차 등 다양한 수소 기반 교통수단의 충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합기지는 태화강역∼장생포 노선에 설치될 수소 트램의 주요 충전기지로도 활용됩니다.
이 노선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4.6㎞ 구간으로,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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