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현대차 등 백악관 초청 '미국에 투자하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9 14:59
수정2025.04.29 15:00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차 투자 발표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현대차 등 대미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을 초청해 자신이 취임 후 100일간 거둔 경제적 성과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2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현대차와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제너럴일렉트릭(GE),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20여 명이 30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 '미국에 투자하라'(Invest in America)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100일 동안 국방·기술·헬스케어·소비재 산업 부문 등에서 거둔 광범위한 투자 성과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 뒤 기업 등에서 약속받은 대미 투자 규모는 2조 달러(약 2천880조 원)로 집계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100일 만에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임기 때보다 더 많은 미국 내 투자를 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제의 불안정성 심화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겪는 가운데 개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을 상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취임 100일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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