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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카니 총리 자유당 승리…과반의석 확보 어려울 듯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9 14:51
수정2025.04.29 14:54

[조기 총선 승부수로 재집권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하며 집권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개표 초반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 지위는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영 CBC 방송, CTV 뉴스 등 캐나다 언론들은 투표 종료 후 자유당이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해 정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CTV 뉴스는 자정 무렵 기준으로 자유당이 제1당의 지위는 유지하나 과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자유당은 하원 전체 343개 의석 중 156개 지역구에서 당선 또는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야당인 보수당이 145개 지역구에서 당선 또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CTV는 전했는데,  과반 의석 달성을 위해서는 172석이 필요합니다.



비록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주권 위협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은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정치적 대반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카니 총리는 유례 없는 외교·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재집권함으로써 관세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산적한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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