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219-90 일대 등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11곳 선정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9 14:25
수정2025.04.29 14:25
서울시는 28일 제2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108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변과의 연계 개발 필요성, 진출입로 확보 가능 여부, 주민 갈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사업추진이 용이한 곳들입니다.
성북구 장위동 219-90 일대(장위13-1)와 장위동 224-12 일대(장위13-2)는 북서울꿈의숲역 인근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입니다.
재개발 추진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북구 정릉동 710-81 일대(정릉2)는 여러 차례 후보지 신청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와 주민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점이 반영돼 이번에 선정됐습니다.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독산동B) 또한 몇차례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이번에 구역계 조정으로 교통계획 등이 제시됨에 따라 향후 사업 실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는 방학천 인근인 입지를 살려 지역 주민이 휴식·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수변친화 주거단지로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신풍역)는 신풍역 및 보라매역 인근의 과거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개발 필요성이 인정됐습니다.
북측에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료돼 재개발 추진 시 주거환경이 개선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평구 응암동 675 일대는 응암2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된 지역으로, 새절역과 백련산 중간에 있고 가좌로에 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이 추진됩니다.
숙대입구역 인근인 용산구 청파동1가 97-35는 지역 일대가 재개발 필요성이 대두된 곳입니다.
주변에서 이미 청파1구역, 청파2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들과 연계한 사업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관악구 신림동 610-200 일대(법원단지1)와 관악구 신림동 119-1 일대, 양천구 신정4동 922 일대는 모두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불량 주택지입니다. 재개발 시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이 기대됩니다.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은 상반기 안으로 용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됩니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를 통해 안내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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