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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살아남고 화장품가게 접었다…창업 후 생존율은?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29 14:22
수정2025.04.29 14:45

[앵커]

자영업자에게도 힘든 시간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창업 후 1년을 살아남는 비율이 2023년 이미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자영업자 생존율 어땠습니까?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2023년 77.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3년 생존율은 2021년 51.4%에서 2023년 53.8%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 가운데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화장품가게, 식료품가게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통신판매업과 화장품가게는 각각 30.2%, 25.8%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러면, 업종별로 3년 생존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같은 기간 3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교습학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70%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100대 생활업종 3년 생존율 평균인 53.8%보다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분식점 등으로 절반 이상이 3년 이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연령대별 3년 생존율 상위 업종을 보면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이 73.9%로 가장 높았고, 40세 이상 60세 미만 사업자와 60세 이상 사업자는 모두 펜션·게스트하우스가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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