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7분' 사수…전국 아파트단지 '119패스' 도입 확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9 14:17
수정2025.04.29 14:22
[소방청 박근오 119 대응국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2025년 재난현장 긴급출동 종합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7분' 도착률을 높이고자 '119패스' 확대 등 신속한 출동 기반 조성에 나섭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고 8분이 지나면 현장에서는 모든 물체가 가열돼 화염이 일시에 분출하며 거주자 등이 생존할 수 없는 최성기에 도달합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현장 도착기준을 신고시점으로부터 7분으로 설정하고,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7분 도착률 향상에 집중해왔습니다.
작년 말 기준 소방차 7분 도착률은 8개 특·광역시가 80.8%, 10개 도 지역이 58.1%로 전국 18개 시도 평균은 69.2%로, 이는 2020년 65.7%에서 꾸준히 오른 것입니다.
소방청은 7분 도착률을 지속해 높이고자 119패스로 불리는 '긴급출입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2025 재난현장 신속출동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119패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공동주택의 현관을 즉시 출입할 수 있도록 업무용 휴대전화기나 휴대용 무전기에 부착하는 스티커 형태 태그로, 현재 부산·강원·울산 등 9개 시도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1만1천여개 공동주택 단지 가운데 올해 말까지 20%, 내년까지 40% 설치를 목표로 119패스 도입을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설치도 늘립니다.
이 시스템은 소방관서 앞 신호등을 관서 내 별도 설치된 스위치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20곳을 추가 설치해 전국 580개 소방관서 앞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신호 제어를 통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확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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