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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아이 안전띠 꼭 확인하세요' 중상 어린이 38% 안 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9 13:30
수정2025.04.29 13:33

[스쿨존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간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의 만 13세 미만 어린이 피해 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의 비율은 2022년 24.2%, 2023년 23.2%, 작년 21.5%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2명은 여전히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상 사고(사망, 부상 1∼7급)의 경우 최근 3개년 평균 38.1%의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습니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 사고 피해자 중 중상 사고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피해자 비중은 이보다 낮은 29.8% 수준입니다. 
 
작년 스쿨존 내 자동차 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172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스쿨존 사고는 주로 등하교 시간에 집중되는데 최근 3개년 평균을 보면 특히 하교 시간인 오후 3∼4시 사고 비중이 1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어린이 피해자는 293명으로 전년(296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작년 전체 어린이 자동차 사고 피해자는 8만6천923명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나, 최근 저출생 추세에 따른 어린이 인구수 감소를 고려해 어린이 1천명당 피해자를 산출하면 2023년 18.4명에서 2024년 18.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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