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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보유세 껑충…압구정 현대 최대 40% 오른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29 11:20
수정2025.04.29 11:45

[앵커] 

압구정 현대,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등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의 올해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집값이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올해 공시가격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년 공시가격을 평가, 조사해 발표하는데요. 공시가격은 각종 세금에 대한 과세표준액에 영향을 주고, 오는 6월 1일 과세표준일부터 적용됩니다.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은 공시가격이 7.86% 상승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강남권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서초구는 전년 대비 11.64%, 강남구는 11.16%, 송파구는 10.04% 상승하며 모두 두 자릿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세종, 대구, 광주 등 지방은 오히려 공시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공시가격이 뛰면서 집주인들의 세 부담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 아파트 전용면적 111㎡의 경우 공시가격이 올해 34억 7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가 지난해 1328만 원에서 올해 1848만 원으로, 39% 증가해 520만 원을 더 내게 됩니다. 

강남권 외에 마용성도 공시가격 상승률과 세 부담 증가율이 높았는데요.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84㎡는 지난해보다 보유세가 17.5% 증가해 올해 40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종합해 보면 강남권 고가 아파트 보유세는 최고 40% 가까이 오르고, 마용성 등 인기 지역은 20% 안팎, 상대적로 집값 상승 폭이 적었던 비인기지역은 오름폭이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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