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3만 유심교체 완료…집단 소송 나서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29 11:20
수정2025.04.29 11:44
[앵커]
해킹으로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대리점에서 줄을 서야 했지만 물량 부족으로 헛걸음이 많았고 온라인 대기 예약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어제가 유심 무료 교체 첫날이었는데, 몇 명이나 새 유심을 받았나요?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23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SKT 가입자가 2천300만 명이고,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가 187만 명으로, 합치면 2천500만 명이 유심 무료 교체 대상인데요.
전체 대상자의 1%도 안 되는 이용자만 새 유심을 받아간 셈입니다.
[앵커]
지금 유심 자체도 턱없이 부족하다고요?
[기자]
SKT가 가지고 있던 유심은 약 100만 개였는데요.
유심 교체한 것과 지난 주말 일부 대리점에서 보조금까지 뿌리면서 대규모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유심을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절반 정도 남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까지 500만 개를 더 확보한다고는 하지만 2천만 개의 유심이 부족한 건데요.
이 속도라면 가입자 모두 교체를 끝내기까지는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반년 넘게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유심 교체 예약자도 263만 명으로 집계됐고, SKT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741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보인다고요?
[기자]
네이버에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오늘 오전 기준 4만 4천여 명이 가입했는데요.
이들은 복수의 법무법인과 접촉하면서 소송 준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실망감에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어제 하루에만 3만 4천여 명이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해킹으로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대리점에서 줄을 서야 했지만 물량 부족으로 헛걸음이 많았고 온라인 대기 예약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어제가 유심 무료 교체 첫날이었는데, 몇 명이나 새 유심을 받았나요?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23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SKT 가입자가 2천300만 명이고,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가 187만 명으로, 합치면 2천500만 명이 유심 무료 교체 대상인데요.
전체 대상자의 1%도 안 되는 이용자만 새 유심을 받아간 셈입니다.
[앵커]
지금 유심 자체도 턱없이 부족하다고요?
[기자]
SKT가 가지고 있던 유심은 약 100만 개였는데요.
유심 교체한 것과 지난 주말 일부 대리점에서 보조금까지 뿌리면서 대규모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유심을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절반 정도 남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까지 500만 개를 더 확보한다고는 하지만 2천만 개의 유심이 부족한 건데요.
이 속도라면 가입자 모두 교체를 끝내기까지는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반년 넘게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유심 교체 예약자도 263만 명으로 집계됐고, SKT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741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보인다고요?
[기자]
네이버에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오늘 오전 기준 4만 4천여 명이 가입했는데요.
이들은 복수의 법무법인과 접촉하면서 소송 준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실망감에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어제 하루에만 3만 4천여 명이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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