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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민과 협업해 '퀵커머스' 개시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29 10:18
수정2025.04.29 10:32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에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온라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우선 퀵커머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1년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를 기반으로 하는 ‘즉시배송’을 운영했습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 입점을 통해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퀵커머스까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는 기존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반 '즉시배송'과 비교하면 상품 수가 카테고리별로 최대 4배까지 늘어납니다.

또한, 기존 '즉시배송'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 등 신규 카테고리도 이용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그동안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으로만 주문 가능했던 델리·베이커리 상품을 퀵커머스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치킨 가격이 3만원에 이르는 등 배달음식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당당치킨과 각종 강정, 초밥, 김밥, 샌드위치 등 가성비 좋은 델리상품 그리고 몽블랑제 베이커리까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퀵커머스는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확장해야 하는데, 홈플러스 점포는 이미 주거밀집지역 요지에 자리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배민과의 협업 확대로 이용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3월 기준 익스프레스 기반 '즉시배송'의 배민 관련 발생 매출은 플랫폼 입점 초기인 지난 2023년 9월 대비 약 75% 증가했습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가 가진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이 집 앞 마트 상품을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배달의민족 협업을 통한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 론칭도 그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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