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파업 초읽기?…내일 출근 어떻게 하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29 07:14
수정2025.04.29 07:39
[서울 버스노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2년 연속 파업을 하루 앞두고 최종 임금 협상에 돌입합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조정회의를 엽니다.
통상임금을 낮추는 방향의 사측 임금체계 개편에 노조는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고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라고 요구하며 맞선 가운데,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30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합니다.
전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서울시, 자치구, 버스조합은 비상 수송대책 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 9호선, 우이신설도시철도, 남서울경전철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수송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고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73회를 증회합니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도 지원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500여 대를 투입합니다.
파업 등 쟁의행위의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 등교·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전면 파업 대신 노조가 '준법투쟁', '안전운행 캠페인'을 벌일 경우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대책을 폅니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통혼잡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버스 중앙차로 구간에서 운행 지연이 발생 시 후속 버스의 추월 조치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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