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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공급 뚝…이러다 집값까지 불안해질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9 06:26
수정2025.04.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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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에 공급된 신규 공동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분기(1~3월)전국에서 분양 시장에 나온 주택은 2만1천471가구로 1년 전보다 49.7% 줄었습니다.



수도권(5천972가구)이 71.2% 감소했는데 특히 인천에서는 252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5% 줄었습니다.

서울(1천97가구)에서는 2월과 3월에 아예 공급이 없어 76.9%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서울 분양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천97가구) 한 개 단지에 그쳤습니다.

경기에서는 59.5% 줄어든 4천62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왔습니다.



지방 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만5천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 사태로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는 등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3월 전국 분양은 8천646가구로 전월보다 60.6%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은 2월에 단 한 가구도 공급되지 않았으나 3월에는 2천355가구 순증했습니다.

지방(6천291가구)은 전월보다 16.8% 늘었습니다.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는 총 15만6천279건이 이뤄져 지난해 1분기보다 12.2% 증가했습니다.

특히 토지 거래 허가 구역 잠깐 해제의 영향으로 서울의 1분기 거래량(2만5천481건)은 63.4% 확대됐습니다.

이를 포함한 수도권(7만7천428건)도 30.7%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방(7만8천851건)은 1.6% 감소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12만3천169건) 거래는 16.6% 증가했고, 비아파트(3만3천110건) 거래는 1.6% 감소했습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1만7천95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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