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대란…전체 가입자 1% 교체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29 05:46
수정2025.04.29 06:48

[앵커]
SK텔레콤이 유심 무상교체를 시작한 어제(28일), 예상대로 많은 고객들이 전국 2600여 곳 대리점에 몰렸습니다.
'대리점 오픈런'에 줄까지 섰지만 부족한 재고 탓에 발걸음을 돌린 가입자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심 무상교체 첫날, 몇 명이 교체를 완료했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총 2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약 2500만 명의 전체 가입자 수 대비 1%에 불과한 숫자인데요.
어제 기준 온라인 유심 교체 예약자 수는 약 260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SKT가 보유 중인 유심이 약 100만 개, 다음 달까지도 600만 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들이 모두 교체를 완료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른 통신사에서도 수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SKT와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인증 절차가 다를 뿐만 아니라, 기존에 유심에 입력된 정보값이 달라 호환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SKT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741만 명에 달하는데요.
그만큼 유심 무상교체에도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뜻일 텐데, 이에 당국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가입자 불안 해소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SKT에 독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잠재적으로 상당한 처벌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결과는 통상 짧으면 2~3개월 길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들도 살펴보죠.
한동안 다운로드가 막혔던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가 서비스를 재개했죠?
[기자]
정부의 시정권고를 수용하면서 서비스를 약 두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개인정보위로부터 실태점검을 받고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시정 권고를 받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했습니다.
우선 한국에 대한 별도의 부속 규정을 새로 마련했고요.
이용자가 개인정보의 해외 이전에 대해 거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삭제하고 AI 학습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주는 '옵트아웃'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죠?
[기자]
산업은행은 블록딜 형태로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한화오션 지분 19.5% 중 약 4.3%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는데요.
산은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한 지 25년 만입니다.
산은은 향후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계획인데요, 이는 최근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트럼프 효과에 주가가 뛴 영향입니다.
지난해 말 3만 원선이던 한화오션의 주가는 어제 종가 기준 8만 9300원으로 약 3배 치솟았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SK텔레콤이 유심 무상교체를 시작한 어제(28일), 예상대로 많은 고객들이 전국 2600여 곳 대리점에 몰렸습니다.
'대리점 오픈런'에 줄까지 섰지만 부족한 재고 탓에 발걸음을 돌린 가입자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심 무상교체 첫날, 몇 명이 교체를 완료했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총 2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약 2500만 명의 전체 가입자 수 대비 1%에 불과한 숫자인데요.
어제 기준 온라인 유심 교체 예약자 수는 약 260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SKT가 보유 중인 유심이 약 100만 개, 다음 달까지도 600만 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들이 모두 교체를 완료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른 통신사에서도 수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SKT와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인증 절차가 다를 뿐만 아니라, 기존에 유심에 입력된 정보값이 달라 호환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SKT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741만 명에 달하는데요.
그만큼 유심 무상교체에도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뜻일 텐데, 이에 당국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가입자 불안 해소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SKT에 독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잠재적으로 상당한 처벌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결과는 통상 짧으면 2~3개월 길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들도 살펴보죠.
한동안 다운로드가 막혔던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가 서비스를 재개했죠?
[기자]
정부의 시정권고를 수용하면서 서비스를 약 두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개인정보위로부터 실태점검을 받고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시정 권고를 받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했습니다.
우선 한국에 대한 별도의 부속 규정을 새로 마련했고요.
이용자가 개인정보의 해외 이전에 대해 거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삭제하고 AI 학습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주는 '옵트아웃'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죠?
[기자]
산업은행은 블록딜 형태로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한화오션 지분 19.5% 중 약 4.3%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는데요.
산은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한 지 25년 만입니다.
산은은 향후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계획인데요, 이는 최근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트럼프 효과에 주가가 뛴 영향입니다.
지난해 말 3만 원선이던 한화오션의 주가는 어제 종가 기준 8만 9300원으로 약 3배 치솟았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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