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노조, 30일 쟁의행위 예고…내일 파업 갈림길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8 18:29
수정2025.04.28 18:29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30일 파업이나 준법투쟁 등 쟁의행위를 예고했습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수 대비 84.9% 찬성으로 쟁의행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인원 대비 찬성률은 96.3%입니다.
노사는 그간 총 9차례의 교섭을 벌였고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1차 조정회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협상 시한인 29일 오후 사측과 2차 조정회의를 한 뒤, 결렬될 경우 30일 첫차부터 파업이나 준법투쟁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버스노조에는 64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쟁위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 사로 알려졌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 적용 범위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통상임금 판단요건으로 작용해온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 중 고정성 요건을 폐지하면서 "재직 조건이나 근무 일수 조건이 붙은 정기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격월로 받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게 노조 입장입니다.
사측은 통상임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버스 기사 임금이 15% 늘어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입장입니다.
이외에도 노조는 현행 63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과 암행 감찰 폐지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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