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속도' 무섭다…2030년 이전 원전가동 세계 1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8 18:00
수정2025.04.28 18:14
[중국 타이산 원전 (EDF 에너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총 2천억위안(약 39조6천억원) 규모의 원전 10기 건설을 새로 승인했습니다. 이같은 속도면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원전설비 용량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상무회의를 열어 저장성 싼원 3단계 공정 등 신규 원전 10기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원전은 광시 팡청강(防城港) 원전 3단계(5·6호기), 광둥 타이산(台山) 원전 2단계(3·4호기), 저장 싼먼(三門) 원전 3단계(5·6호기), 산둥 하이양(海陽) 원전 3단계(5·6호기), 푸젠 샤푸(霞浦) 원전 1단계(1·2호기) 등 총 5개 프로젝트의 10기입니다.
10기 모두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전으로 건설되며 이 중 8대는 '화룽(華龍) 1호'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투자 규모는 총 2천억위안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매년 10기 이상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고 차이롄서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현재 원전 28기를 건설 중으로 설비용량은 총 3천370만㎾입니다. 중국은 건설 중인 원전의 설비용량에서 1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 원전 건설 속도를 유지하면 2030년 이전에 중국의 가동 원전 설비용량이 1억1천만㎾에 달해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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