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압박 세지나?…내달 美 환율 보고서 '분수령'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8 17:47
수정2025.04.28 18:40

[앵커]
한미 통상협의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7월 패키지 딜' 주요의제에 '환율'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다음 달 나오는 환율 보고서를 근거로 '환율 절상'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당국과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 협상 테이블에 환율 정책이 올랐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무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돼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음 달 나오는 미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지난해 11월에 이어 한국은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 대미무역 흑자는 약 660억달러,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도 5.3%로 추산되면서 환율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환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환시장 개입을 해야 되는데 그럴 경우 외환보유고가 소진되는 문제가 생기고 또 환율이 내렸을 때 우리 수출이 줄어드는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문제입니다.]
미국이 환율 문제를 경제안보·투자협력·관세 등 다른 협상의제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과 실무협의를 통해 환율을 포함한 '7월 패키지 딜'의 구체적인 양보안과 요구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한미 통상협의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7월 패키지 딜' 주요의제에 '환율'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다음 달 나오는 환율 보고서를 근거로 '환율 절상'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당국과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 협상 테이블에 환율 정책이 올랐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무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돼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음 달 나오는 미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지난해 11월에 이어 한국은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 대미무역 흑자는 약 660억달러,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도 5.3%로 추산되면서 환율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환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환시장 개입을 해야 되는데 그럴 경우 외환보유고가 소진되는 문제가 생기고 또 환율이 내렸을 때 우리 수출이 줄어드는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문제입니다.]
미국이 환율 문제를 경제안보·투자협력·관세 등 다른 협상의제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과 실무협의를 통해 환율을 포함한 '7월 패키지 딜'의 구체적인 양보안과 요구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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