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증, 카드·캐피탈도 줄중단…은행은 감감무소식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4.28 17:47
수정2025.04.28 18:40

[앵커]
이번 유심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집단 소송 준비에도 나섰습니다.
또 SKT의 본인 인증을 차단하는 금융사도 속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주 보험사를 시작으로 카드사와 캐피털사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T 본인 인증 제한이 금융권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캐피탈은 "기존에 제공됐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은 당분간 사용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카드도 "금융 사이트 본인인증 방식이 SMS 문자라면 변경하라"라고 알렸습니다.
[카드사 고객센터 : 유심 정보 유출 때문에 SKT 본인인증이 지금 좀 강화된 부분이 있어서요. 따로 문자 인증으로는 본인확인 지금 불가하고 그 외 대체 항목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무력화될 상황에 대비해 카카오페이나 PASS, OTP 등 앱 기반의 인증수단으로 변경하라는 안내입니다.
보험사들도 잇따라 같은 조치에 나섰습니다.
삼성생명은 "2차 인증 수단을 휴대전화 메시지가 아닌 앱 기반으로 변경하라"라고 당부했으며 한화생명도 SKT 이용 고객들의 본인인증 방식 변경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유심을 탈취당할 경우 본인 명의로 피싱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전 금융권에 SK텔레콤 유심 유출과 관련해 "문자로만 인증하지 말고, 모니터링에 유의하라"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2금융권에서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이중 인증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은 "휴대전화 본인확인 외에도 추가 인증이 필수"라며 SKT 고객에 대해 특화된 이상징후시스템(FDS)을 적용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제적으로 1차 인증 자체를 막고 있는 2금융권에 비해 소홀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이번 유심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집단 소송 준비에도 나섰습니다.
또 SKT의 본인 인증을 차단하는 금융사도 속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주 보험사를 시작으로 카드사와 캐피털사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T 본인 인증 제한이 금융권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캐피탈은 "기존에 제공됐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은 당분간 사용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카드도 "금융 사이트 본인인증 방식이 SMS 문자라면 변경하라"라고 알렸습니다.
[카드사 고객센터 : 유심 정보 유출 때문에 SKT 본인인증이 지금 좀 강화된 부분이 있어서요. 따로 문자 인증으로는 본인확인 지금 불가하고 그 외 대체 항목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무력화될 상황에 대비해 카카오페이나 PASS, OTP 등 앱 기반의 인증수단으로 변경하라는 안내입니다.
보험사들도 잇따라 같은 조치에 나섰습니다.
삼성생명은 "2차 인증 수단을 휴대전화 메시지가 아닌 앱 기반으로 변경하라"라고 당부했으며 한화생명도 SKT 이용 고객들의 본인인증 방식 변경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유심을 탈취당할 경우 본인 명의로 피싱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전 금융권에 SK텔레콤 유심 유출과 관련해 "문자로만 인증하지 말고, 모니터링에 유의하라"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2금융권에서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이중 인증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은 "휴대전화 본인확인 외에도 추가 인증이 필수"라며 SKT 고객에 대해 특화된 이상징후시스템(FDS)을 적용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제적으로 1차 인증 자체를 막고 있는 2금융권에 비해 소홀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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