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카타르, 시리아가 세계은행에 빚진 216억원 대신 상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8 17:42
수정2025.04.28 17:44
[시리아 난민캠프 (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가 세계은행(WB)에 진 차관 약 1천500만달러(약 216억원)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대신 갚기로 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와 카타르는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별도로 회담했으며 시리아의 미변제금 1천500만달러를 대신 상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를 통해 14년 넘게 중단된 세계은행의 시리아 지원 활동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며 단기 재정지원 수령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재건과 개혁이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1∼26일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는 시리아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20여년 만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이후 세계은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거의 중단됐고,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반군이 세운 과도정부는 서방과 관계 개선을 통한 제재 완화와 지원 재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7."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8."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9.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10."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