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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업무 방식 바꿔…투자 시 미래 리더 될 것"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28 17:08
수정2025.04.28 17:21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팀장이 "AI 에이전트 팀 등장으로 프론티어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론티어 기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팀원처럼 활용해 인간과 협업하며 빠른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조직을 의미합니다.

오 팀장은 오늘(28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한국MS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스킬에 투자하는 조직과 산업이 미래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MS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고·추론·문제해결을 수행하는 동반자로 진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 팀장은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며 "24시간 시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속도와 품질을 보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업 조직도는 기능 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유연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팀장은 AI가 팀원으로 참여해 분석·지원·제안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간과 AI 역할 분담을 측정하는 '인간-에이전트 비율' 개념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과 에이전트의 최적 비율을 찾는 것은 새로운 과제"라며 "에이전트도 비용이 발생하고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는 만큼 적정 비율을 도출하기 위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팀장은 에이전트 보스 시대와 관련해 "기존엔 팀장급이 되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AI 에이전트 보스 역량은 훨씬 짧은 시간에 갖출 수 있다"며 "신입 직원들도 마치 작은 부문의 CEO처럼 팀 단위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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