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채백서 발간…"WGBI 편입으로 안정적 재정운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8 16:12
수정2025.04.28 16:14
[기재부 국채백서 '국채 2024'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시장 동향과 주요 정책 등을 담은 국채백서 '국채 2024'를 발간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24년은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윅비·WGBI) 편입 확정으로 국채 시장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한 해였다"며 "WGBI 편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해지고 국민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감소하며,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초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WGBI 편입 시점은 내년 4월로 늦춰진 상태입니다. 편입 완료 시기는 내년 11월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올해 기대했던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조달 비용 경감 등 편입 효과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고채 발행량은 157조7천억원으로, 전년(165조7천억원)보다 8조원 줄었습니다.
시기·연물별 발행량 조정,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한 전략적 국고채 발행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국고채 물량 소화를 유도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는 올해 94조331억원, 내년 97조8천782억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200조원 이상의 국채를 원활히 발행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WGBI 편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국채선물 야간거래 시장 개시, 녹색국채 도입 방안 마련 등 국채상품 다양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백서는 기획재정부 온라인 홈페이지(www.moef.go.kr) 또는 기획재정부 국채시장 홈페이지(ktb.moef.go.kr)에서 전자문서(PDF)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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