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2분기 지준율 0.5%p·금리 0.1∼0.3%p↓ 가능성"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8 13:20
수정2025.04.28 13:3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공산당이 최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급준비율(RRR·지준율)과 금리 인하 방침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현지 경제매체는 2분기 내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예측을 소개했습니다.
중국 증권일보는 28일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거시분석사를 인용해 "현재 외부 경제·무역 환경의 변화와 부동산시장 및 물가 추세를 종합하면 2분기 '적시에 지준율과 금리 인하'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전했습니다.
왕 분석사는 이번 금리 인하 폭이 0.3%포인트, 지준율 인하 폭이 0.5%포인트에 각각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지준율이 0.5%포인트 낮아지면 시중에 1조위안(약 197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됩니다.
뤄즈헝 웨카이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연구원장도 2분기 내수·투자 촉진과 '외부 요인' 영향 대응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준율이 0.5%포인트, 금리가 0.1∼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원빈 중국 민성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가 위안화 환율과 상업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의 제약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짚으면서, 중국 당국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 금리 인하에서 출발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인하,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순으로 금리 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리차오 저장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간 지준율 인하 폭을 1%포인트로, 금리 인하 폭을 0.3%포인트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25일 시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현재 경제 상황을 논의한 뒤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확정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다시 강조하면서 "적시에 지급준비율(RRR)과 금리를 인하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해 실물경제를 힘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과 내수·부동산시장 침체 타개를 위해 '국가의 역할'에 방점을 찍어왔고,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금리·지준율 인하 여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해왔지만 이달 21일 발표된 LPR는 1년물과 5년물 모두 6개월 연속 동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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