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환경부, 기후환경부로 재편...李 '탈석탄' 비판" [대선 2025]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28 11:52
수정2025.04.28 12:05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한동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환경부의 기후환경부 개편, 국제 탄소시장 허브 도약 등 4가지 핵심 정책으로 구성된 기후에너지 정책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 캠프 김소희 직능위원장과 안상훈 정책위원장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에너지 분야 전략으로 국토에너지종합계획 수립과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개편, 플랙시트(플라스틱 엑시트) 프로젝트 추진, 국제 탄소시장 허브 도약 등을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력망, 통신망, 철도망, 도로망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적기에 건설하는 '국토에너지종합계획'을 추진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저비용의 신속한 전력망 확충과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후환경부 재편 및 기후 대응 전담 2차관을 신설해 기후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의원은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재편하고 기후 대응 전담 2차관을 신설해 기후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인공위성 및 AI를 활용해 대형 산불, 국지성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발생의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선제적 예방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플랙시트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순환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국내 순환 경제 산업 규모를 5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순환형 플라스틱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을 적극 확대해, 대한민국이 순환 경제 시대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을 '국제 탄소시장 허브'로 육성해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후 대응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며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감축 사업 진출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탄소금융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신뢰도 높은 국제 탄소시장을 개설해 탄소금융 허브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발표한 '2040 탈석탄'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후 공약을 두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석탄 발전 폐지를 서두르면 발전소 지역 붕괴와 대규모 일자리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은 막대한 비용 부담은 숨긴 채, 장밋빛 청사진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직결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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