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대통령 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주자들마다 경제현장을 찾아 관련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우형준 기자,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 공약을 내놨잖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과 세제 혜택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청취합니다.

한편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의 대대적 개편과 관련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이 후보는 어제(27일) "기재부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 남용의 소지가 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집권하면 기재부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쪼개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해 기재부 개혁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제 2차 경선 결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후보자들도 경제 공약들을 내놓고 있죠?

[기자]

홍준표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3대 노동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전충청 지역 공약으로 AI·반도체·바이오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제안해 조선, 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대통령실 방위산업비서관을 신설해 금융지원 등 맞춤형 방산수출 패키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