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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 못하면 부장도 잘라야…임금체계 개편·유연근무"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8 11:19
수정2025.04.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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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자신의 '기업ㆍ노동 정책' 방향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주52시간제 탄력적 적용'과 '임금체계 직무성과급제로 개편' 등을 비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간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하며 이같은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가 아마 세계에서 (해고가) 가장 어렵게 법제화돼 있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 정규직을 뽑지 않는다. 해고의 유연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과금 임금 체계도 직무 성과로 바꿔야 한다"며 "일 잘하면 들어온 지 3년 된 사람도 바로 부장이 될 수 있고, 일 못하면 들어온 지 10년이 돼도 바로 잘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상속세 전면 개편 ▲최저임금의 지역별·업종별 차등화 ▲카드수수료 없는 나라 등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바로잡고 기득권 타파에 앞장서 온 정치인"이라며 "주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3대 노동문제만큼은 꼭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현안과제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부 신설 ▲중소제조업 부흥을 위한 대통령 직속 혁신전환위원회 신설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등이 꼽히기도 했습니다. 

홍 후보 캠프에서는 김대식 의원과 유상범 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각종 협회장 등 4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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