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천억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4.28 11:09
수정2025.04.28 11:15

셀트리온이 이사회를 통해 약 1천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3만1천712주로, 매입은 내일(29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이 지난 1월부터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누적 약 4천500억 원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 자사주 전체 취득 규모인 약 4천360억 원을 뛰어 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 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 원, 1천억 원, 500억 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해 이를 합산하면 그룹 차원에서 장내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규모는 약 6천500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 임직원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내재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을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들 각각의 계약연봉 최대치를 한도로 취득자금 대출을 마련하는 한편 시장매입 방식으로 우리사주 취득을 진행하기 위해 이달 청약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소각도 적극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가 올해 들어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이미 약 8천억 원을 넘어서 이 또한 지난해 소각 완료한 약 7천13억 원 규모를 뛰어 넘었습니다. 더불어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는 주주와의 약속도 충실히 이행할 방침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커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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