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 계속 짓는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4.28 07:31
수정2025.04.28 07:31
서울울 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낸 후 조합 측과의 갈등으로 한 차례 재신임을 받았던 대우건설이 두 번째 재신임 투표를 통과해 다시 한번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2재정비촉진구역(한남2구역)은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유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재재신임 투표에서는 계약 유지를 원하는 찬성 의견(439표)이 반대 의견(402표)보다 약간 우세해 간발의 차로 계약이 유지됐니다.
대우건설은 높이 118m, 21층으로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는, 이른바 '118 프로젝트'를 내세운 바 있는데, 서울시가 고도제한 완화에 부정적인 밝히며 대우건설의 공약은 무산됐습니다. 이 당시 재신임 투료를 통해 시공사 지위를 유지했었습니다. 이번엔 약속했던 블록통합 및 관통도로 제거 추진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공사 재재신임 총회를 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시공사를 변경하면 시간적·금전적 비용이 크게 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까스로 시공사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새로운 시공사를 찾으려면 최소 1년6개월이 걸리고 금전적 손실 규모도 269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통한 것입니다. 대우건설은 계약을 유지한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이주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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