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최상목 "한미 재무당국간 환율 논의는 관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28 07:11
수정2025.04.28 07:16

//img.biz.sbs.co.kr/upload/2025/04/28/rNb1745792089852-850.jpg 이미지
[한미 2+2 통상협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 문제를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관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현지시각 25일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환율은 과거부터 한미 재무당국 간 소통 채널이 이미 있고 그것이 관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재무부 내부에서 (환율과 관련해) 무엇을 논의할지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선,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으로 인해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는 구조적인 흐름에다가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동안 있었다"며 "재해나 이런 일시적인 요인들이 있었고 대외적인 불확실성까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일시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 구조적인 요인, 취약계층이 견딜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을 잘 나눠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최상목 부총리는 국회의 추경 증액 요구에 대해서는 국채시장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저희가 추경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들이라면 최근 지표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 추경 증액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실제적인 사업이 중요하지 규모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사업의 효과성이나 취약 부문에 대한 지원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내수가 됐든 수출이 됐든 단기적으로 좀 어려운 분들한테 효과가 있는 사업들을 좀 더 발굴해 (추경에) 포함시켜야 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달러-원 환율,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10원 넘게 급등…1369.6원 마감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 여파…국토부, 국내 항공사 '안전 강화'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