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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조기 대선 바람 타고…소형주 거래대금 ‘껑충’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8 06:40
수정2025.04.28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달 들어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형주 거래는 위축된 반면, 조기 대선 영향으로 정체테마주를 비롯한 소형주로 거래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메인마켓을 합친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8천16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5% 감소했습니다.

거래대금은 2월에서부터 3월, 그리고 이달 들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달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대비 31% 늘었습니다.

주당 가격이 높은 대형주 거래는 감소한 반면 소형주 거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반도체나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해 외국인을 비롯한 '큰손'의 매수는 주춤한데, 오는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 등 소형주에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린 거죠.

당분간 뚜렷한 대형주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지 개인들의 거래가 활발한 대체거래소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지난주 마감된 애프터마켓 코스피 상장사 살펴봅니다.

삼성전자 보합권으로 5만 57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47% 강세 보이면서 18만 2700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정규장에서는 상승세 보였는데 애프터마켓에서는 보합권에 마무리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6%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대차는 약보합 마감한 정규장과 달리, 0.05% 강보합권에 마감하면서 18만 9천 원에 마감가 형성했습니다.

대체로 정규장의 좋은 분위기 이어가는 모습이었고요.

코스닥 상장사 시총 상위 순으로 살펴봅니다.

할로자임이 MSD를 상대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키트루다 SC에는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됐는데요.

알테오젠은 '우리 기술은 독립적'이라고 일축했지만 주가는 해당 악제에 반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규장보다 낙폭을 더 키우면서 6% 하락한 36만 4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 형제들 흐름 좋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48%, 에코프로 1.60% 상승 마감했고, HLB는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35% 하락한 28만 5500원에 마감가 형성했습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과연 이번 주도 개선된 투자 심리가 이어질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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