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관세효과 셀프 홍보…中 대화는 교착상태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8 05:50
수정2025.04.28 06:1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자신의 관세정책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을 향해선 145% 고율 관세를 무기로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정책을 옹호하고 나섰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세가 시행되면, 많은 사람들의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 소득 2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9천만 원 미만인 사람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세 효과를 앞세우면서 관세정책 홍보에 나선 건데요.
아울러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과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이고, 관세를 걷을 대외 소득청이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정책 강행 이후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여론을 달래기 위한 측면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앞서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간 부과가 미뤄진 상호관세 추가 유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관세 위협에도 중국과의 협상은 잘 풀리지 않는 분위기예요?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145%의 높은 관세 수준이 자국 기업에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관세 여파로 대미 저가상품 공급이 중단되면, 중국 경제도 갑자기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비즈니스 모델이, 미국에 저가의 보조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였는데요.
중국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을 개방하는 실질적인 양보를 하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협상은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주장을 재차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발언은 대중을 오도하는 것"이라며,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인 만큼,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추가 관세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미국과 첫 협의를 마쳤는데, 향후 어떤 논의가 이어지나요?
[기자]
어제(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통상협의를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최 부총리는 "협의 과제를 명확히 했고, 논의 일정에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협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협의에 있어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습니다.
협의 테이블에 먼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 문제에 대해선 "재무당국 간에 환율 정책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기에 오히려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2 통상협의'에 나섰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하는 가운데, 이때 양국 고위급 간 협의 중간 점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자신의 관세정책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을 향해선 145% 고율 관세를 무기로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정책을 옹호하고 나섰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세가 시행되면, 많은 사람들의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 소득 2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9천만 원 미만인 사람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세 효과를 앞세우면서 관세정책 홍보에 나선 건데요.
아울러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과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이고, 관세를 걷을 대외 소득청이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정책 강행 이후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여론을 달래기 위한 측면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앞서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간 부과가 미뤄진 상호관세 추가 유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관세 위협에도 중국과의 협상은 잘 풀리지 않는 분위기예요?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145%의 높은 관세 수준이 자국 기업에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관세 여파로 대미 저가상품 공급이 중단되면, 중국 경제도 갑자기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비즈니스 모델이, 미국에 저가의 보조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였는데요.
중국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을 개방하는 실질적인 양보를 하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협상은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주장을 재차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발언은 대중을 오도하는 것"이라며,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인 만큼,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추가 관세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미국과 첫 협의를 마쳤는데, 향후 어떤 논의가 이어지나요?
[기자]
어제(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통상협의를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최 부총리는 "협의 과제를 명확히 했고, 논의 일정에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협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협의에 있어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습니다.
협의 테이블에 먼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 문제에 대해선 "재무당국 간에 환율 정책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기에 오히려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2 통상협의'에 나섰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하는 가운데, 이때 양국 고위급 간 협의 중간 점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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