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파업' 인도 공장에 1천700억원 규모 투자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7 13:44
수정2025.04.27 13:48

삼성전자가 지난해 파업이 발생한 인도 남부 생산시설에 약 1천7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습니다.
오늘(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에 100억 루피(약 1천686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X(엑스·옛 트위터)로 전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는 타밀나두주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해당 공장에 100명이 추가로 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이 공장에서 노동자 파업과 농성이 벌어진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직원 약 1천800명 중 수백명이 지난해 9월 노동조합 인정,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직원 3명이 징계받은 것에 항의하며 노동자 약 500명이 작업을 거부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은 연간 120억달러(17조3천억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83억 집, 골드바 100개, 생활비 월 7천 '펑펑'…누군가봤더니
- 2.'진짜 전기요금 적게 나온다'…에어컨 요금 아끼는 법
- 3.에어컨 종일 켜는게 낫다?…전기요금 이렇게 아낀다
- 4.월급 통장에 '1000만원' 꽂혔다…부럽다 이 나라 직장인
- 5.'월세가 차 한 대값'…3700만원에 월세 계약한 아파트
- 6.연 48만원도 더 받는다는데…몰라서 못 받는 '가족연금'
- 7.“월70만·5년 부으면 5천만원" 이 통장…급하면 부분인출 하세요
- 8.소비쿠폰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주번, 요일별
- 9.테슬라 어쩌나…트럼프 맞선 머스크 "아메리카당 오늘 창당"
- 10.삼성디스플레이, 전 직원에 신제품 '갤Z플립7'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