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델은 하이브리드지"…현대차그룹서 판매 비중도 40% 육박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7 10:04
수정2025.04.27 10:11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SUV는 총 15만492대로,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만9천386대(39.5%)로 집계됐습니다. SUV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은 가격이 부담되더라도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은 2022년 11만7천499대에서 지난해 24만4천776대로 2년 새 2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 비중은 40.8%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인기는 현대차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상대적으로 기아에 비해 SUV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았던 현대차는 2022년 2만6천250대였던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이 지난해 9만2천290대로 3.5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SUV 모델 비중도 2022년 12.3%, 2023년 24.5%, 지난해 37.6%로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싼타페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싼타페는 2022년 하이브리드 구매 비중이 47%였지만 2023년 58%, 2024년 72%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또 올해 1분기에는 77%가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SUV 인기는 시장의 주류였던 디젤 모델들이 단종되면서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하고 있고, 고유가 기조와 친환경 정책, 소비자의 연비 효율성 중시 등이 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인프라 부족에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것도 주요 이유로 지목됩니다.
올해 1월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우 누적 계약 고객 중 67%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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