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협상 표준양식 만들어 두 달간 18개국과 집중 협상"<WSJ>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26 09:25
수정2025.04.26 09:29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협상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준비한 협상의 틀(프레임워크)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프레임워크에서는 관세와 쿼터(할당), 비관세 장벽, 디지털 무역, 원산지 규정, 경제안보와 기타 상업적 쟁점 등 협상의 큰 범주를 정리했습니다. USTR은 국가마다 협상 항목별로 미국의 요구 사항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USTR 대변인은 "USTR은 정리되고 엄밀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일하고 있으며, 의지가 있는 교역 파트너들과 신속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USTR은 미국의 목표를 분명히 했으며 우리의 교역 파트너들은 그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미국에) 무엇을 제안할 수 있는지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초기 계획은 한 주에 6개 국가씩 3주간 18개 국가와 한 번씩 협상을 마친 뒤 이 협상 주기를 반복하는 형태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8일까지 이런 식으로 계속되며 그때까지 미국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상호관세를 원래대로 부과할 전망입니다.
미국이 새 프레임워크를 어떤 나라와의 협상에 적용하고, 어떤 나라와는 다른 트랙으로 협상하려고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각국으로부터 총 18건의 서면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해당 국가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인도의 경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지난 21일 양국 간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운영세칙(TOR)을 체결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상호관세가 아닌 별도의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를 부과받았기 때문에 새 양식에 따라 협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관측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145% 관세가 부과된 중국도 별도 트랙으로 협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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