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 개선 심리에 뉴욕증시 나흘째 강세 마감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26 09:00
수정2025.04.26 09:06

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0p(0.05%) 오른 40,113.5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4p(0.74%) 뛴 5,525.21, 나스닥종합지수는 216.90p(1.26%) 상승한 17,382.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은 진행될 것이며 관세를 무작위로 부과하는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점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프라캡의 제이 해트필드 창립자는 "중국과 실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혼란으로 시장의 열기가 식었다"면서도 "우리는 관세 인상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났으나 최선의 영역은 아직 멀었다는 분위기는 여전히 우세합니다.
파이퍼샌들러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몇 달간 주요 교역국과의 포괄적 합의는 거의, 혹은 전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당히 더 큰 경제적 고통이 없다면 트럼프는 관세를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었습니다. 기술과 임의소비재,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그룹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로 4.3% 뛰었습니다.
테슬라는 9.80%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에 작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밝힌 후 기대감이 지속됐습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1% 이상 올랐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장 중 4%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로 접어들며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날도 4.6% 오르면서 이번 주에만 주가가 20% 급등했습니다.
T모바일은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1분기 무선 가입자 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매가 나왔습니다.
인텔은 1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더뎠다는 점이 확인된 후 주가가 6.7% 급락했습니다.
S&P500에 속한 기업 중 3분의 1 정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은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각각 7%와 1% 상회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3포인트(6.16%) 밀린 24.8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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